수학1 공부방법
수학1 때문에 막힌 느낌이 얼마나 답답할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수2와 미적분은 잘하는데 수1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특히 점화식, 수열의 합, 지수로그, 미지수 대입은 ‘규칙 이해 + 연산 정확도 + 논리적 연결’이 동시에 요구돼서 감각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수1은 수2처럼 그래프를 그려서 미시적으로 관찰하는 방식보다, ‘논리 흐름을 따라가는 연습’과 ‘알고리즘처럼 계산 단계를 정확하게 밟는 구조화된 공부’가 더 필요합니다.
단원별로 어떤 흐름으로 공부하면 되는지 자연스럽게 설명드릴게요.
먼저 지수로그부터 말씀드리면, 수학1의 시작점이면서 이후 미적분 연계까지 이어지는 핵심입니다.
지수법칙·로그법칙을 외우는 게 아니라 ‘왜 이런 식으로 묶이는지’를 납득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a^m · a^n = a^(m+n) 이 규칙은 지수가 ‘개수’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더해진다는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로그도 마찬가지로 log_a(bc)가 왜 log_a b + log_a c가 되는지를 ‘지수 형태로 바꿔서’ 이해하는 복습을 반복해야 합니다.
지수로그를 확실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미적분에서 치환, 미분 계산에서도 항상 발목을 잡습니다.
다음은 삼각함수인데, 이 단원은 연산 자체보다 성질을 연결해 그림 없이 머릿속에서 변환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sin, cos, tan의 기본 값, 주기, 대칭성 같은 기초 성질을 몸에 익히되, 이를 문제에서 어떤 식으로 끌어다 쓰는지가 관건입니다.
예를 들어 sin(π/2−x)=cos x 같은 항등변환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어야 이후 수열의 극한이나 미적분에서 삼각함수 변형이 매끄럽습니다.
수열 단원은 수1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점화식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성적을 가장 크게 갈라놓습니다.
수2처럼 그림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잘 통하지 않고, ‘패턴 찾기 → 일반항 추론 → 검증’이라는 논리 흐름을 손에 익혀야 합니다.
문제를 풀 때 무작정 일반항부터 찾으려 하지 말고, 우선 첫 몇 항을 직접 적어보고 변화량을 확인하는 기본 과정을 필수로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등차·등비가 아니더라도 ‘차이의 차이’ 혹은 ‘비율의 변화’를 살피면 규칙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그마(Σ)는 계산 연습과 공식 활용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공식을 외우는 것은 기본이지만, 시그마가 ‘부분합을 표현하는 기호’라는 의미를 이해해야 문제가 훨씬 단순해집니다.
특히 복잡한 시그마는 항을 직접 써 보면서 구조를 눈으로 확인하는 훈련이 필수입니다.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미적분에서 급수나 수열의 극한을 다룰 때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수1 공부법을 정리하자면, 수2처럼 개념을 감각적으로 해석하는 접근이 아닌 ‘정확한 정의 → 적용 → 검증’의 3단계 구조를 반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수2 실력이 좋은 학생들이 수1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이 바로 이 ‘정의 기반의 계산 구조’가 익숙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1은 개념을 흐릿하게 이해하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고, 기본예제의 풀이 논리를 충분히 음미해야 꾸준히 실력이 오릅니다.
마무리하자면, 수1은 감각보다는 논리적 조립입니다.
수2를 잘하신만큼 개념 흐름을 한 번 제대로 정비하면 수1도 빠르게 따라올 가능성이 크니 조급해하지 마시고 단원별 구조를 하나씩 다져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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